[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엔화 약세 기조가 둔화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종의 올해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대형주가 주목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갤럭시S4 판매호조와 9월 출시예정인 갤럭시 노트3, 8~9월 선보일 애플의 신모델과 관련한 반사이익이 삼선전기의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의 부품 공급이 3분기에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공급단가 상승과 가동율 상승으로 마진율이 당사 예상치(3분기 영업이익 2266억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엔화 약세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시장에서 일본 경쟁업체의 공격적 가격인하를 통한 점유율 경쟁이 유발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인위적 가격인하정책은 없을 것"이라며 "2분기에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마진율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연결기준으로 삼성전기의 2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736억원, 2014억언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6.1%, 80.5%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 증가, MLCC, FC CSP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하면 역사적 평균 수준(16~17배)까지 프리미엄 반영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