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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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부진한 제조업 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연준 주요 인물들의 출구전략 시기 발언 등을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1만5254.03에, S&P500 지수는 0.59% 오른 1640.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예상 밖에 하락세를 보인 제조업경기지표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존 린치 웰스파고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에 관련된 나쁜 소식이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Fed 총재, '올 여름'에 출구전략 시행 가능 -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두 총재, 존 윌리엄스와 데니스 록하트가 올 여름에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경기 회복 신호가 포착되면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올 여름까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총재 역시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출구전략이 올 여름 내 시행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달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출구전략 시행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이날 이들의 발언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늘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는데요, 하지만 출구전략의 시기에 경기 회복 신호라는 조건이 붙는 만큼 투자자들이 악재를 환영하는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美 자동차 판매 7% ▲..예상 '상회' - CNN머니
지난달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2%나 늘어났습니다. CNN머니 보돕니다.
지난밤 CNN머니에 따르면 제네럴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토요타 등은 사전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드는 북미공장에서의 3분기 생산이 10% 오르면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드는 베스트셀링 카인 F시리즈 트럭의 판매가 30% 증가하면서 전체 5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자동차업계 1위 기업인 제네럴모터스는 5월 판매가 3.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렌터카나 정부 구매 같은 일시적인 판매량 감소 탓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크라이슬러그룹과 토요타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11%,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자동차기업들의 판매를 합산할 경우 전문가들은 5월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전월 1490만대에서 2% 증가한 152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