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본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의회 자유당 대표 <사진제공=유튜브>
3일(현지시간) 긴 베르호프스타트 유럽연합(EU) 의회 자유당그룹 대표는 유럽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긴 베르호프스타트는 "우리가 유럽을 통치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유럽은 더욱 통합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 위기를 겪으면서 유럽의 정치적 결속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제뿐 아니라 안보 분야에서도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유로존의 장기적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유럽연합 조약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럽 당국자들은 지난 2009년 12월 1일 8년간의 긴 협상 끝에 리스본 조약을 발효한 바 있다. 이처럼 공식적으로 법을 바꾸거나 제정하는 공식 회담은 오는 2015년 초에나 시작된다.
기존의 조약이 바뀌려면 유럽연합(EU) 회원 27개국 모두가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