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서 45분 강연하는 대가로 50만달러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빌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에서 45분간 연설할 예정이다.
비영리단체인 전국유대인기금(JNF)은 강연료로 50만달러(5억6000만원)를 클린턴 측에 건네줬다.
강연료는 클린턴 개인이 아닌 윌리엄 클린턴 재단이 가져간다.
클린턴 재단은 이렇게 받은 돈을 세계 보건과 경제발전, 건강과 복지 증진,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쓰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의도가 좋다하더라도 45분 연설에 50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의 일간 하레츠는 50만달러라는 숫자에 '당혹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강연건당 평균 18만달러의 강연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강연으로만 총 1345만달러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