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9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금융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표 개선 여부에 따라 양적완화 종료 시기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증권가는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소비지표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지표 회복속도가 가파르지 않아 연준이 통화정책 스탠스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증가해 4월 0.1%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발표 예정인 6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심리지수 역시 84.8을 기록해 전달 84.5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소비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인데 이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그 회복속도가 완만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정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의 실물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는데 특히 5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유류제품 판매증가로 0.4% 늘어 증가세가 전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김종수 연구원은 "5월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는 시퀘스터(자동 예산 삭감)영향이 가계 소비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매판매 소비심리지수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