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코스피, 1890선..글로벌 증시 부진· 외국인 매도 탓

입력 : 2013-06-13 오후 2:02:16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해 18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연중 최저치도 경신했다.
 
현재 일본니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 넘게 밀리고 있고, 중국상해종합지수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
 
13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 0.55% 내린 1899.4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구간 외국인이 3855억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9억원, 1114억원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0%), 운수창고(0.09%) 만이 상승하고 있고, 증권(-2.48%), 은행(-2.41%), 건설업(-1.45%)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매도에 6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0.51% 내리고 있다.
 
코스피 약세에 증권주도 내리고 있다. 현대증권(003450)이 5% 넘게 밀리고 있고, 장중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동양증권(003470)한화투자증권(003530),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건설주도 동반 약세다. GS건설(006360)은 오너 사임 소식에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고, 현재 3.58% 하락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 벽산건설(002530), 동양건설(00590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주는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이 4.51% 내리고 있고, 한진해운(117930)도 1%대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통신주가 약세장 속에서 경기방어주로 선전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 배당 매력과 마케팅 경쟁 완화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유플러스(032640)가 3% 넘게 오르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19포인트, 0.58% 내린 543.01을 기록하고 있다.
 
남북회담 무산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이틀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화전기(024810)가 6% 넘게 밀리고 있고, 로만손(026040)좋은사람들(033340), 에머슨퍼시픽(025980), 재영솔루텍(049630) 등이 내리고 있다.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드라마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는 방송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4%대 오르고 있다.
 
제습기 업체인 위닉스(044340)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재 12.6%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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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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