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10기가 광가입자망 기술(10G-EPON) 등 기가인터넷 주요기술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장비고도화에 나선다.
정부는 현재의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인터넷망 전국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기가급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KT는 동원T&I, 유비쿼스, 크레블과 컨소시엄을 이뤄 기가인터넷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18일 KT에 따르면 현재 구축 중인 10G-EPON 시스템의 시범 서비스 지역은 울산과 목포, 수도권 등 9개 지역이다. 3500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비쿼스는 10G-EPON 시스템을, 크레블은 SDN 기반 엑세스망 관리기술을 각각 개발한다. 동원T&I는 스마트홈-게이트웨이 기술 개발에 KT와 협력한다.
KT 관계자는 "KT와 컨소시엄 참여사 상호간 정보교류와 유대관계를 통해 윈윈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추진협의회 월간보고를 통해 사업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컨소시엄은 1/10G-EPON 방식과 16/32ch WDM-PON 방식을 광 가입자 망으로 적용해 기가인터넷 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광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는 전화선이나 동축케이블, 전기선 등 기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기기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전송기술(G.hn)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