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자동차용 내장부품 기초소재 전문기업 금호엔.티(대표이사 권병만)이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섰다.
금호엔.티는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34년간 부직포 사업에 주력해왔다.
주력품목은 자동차 내장부품과 일반 산업용 부직포와 PU(Polyurethane) Foam 제품 등이다.
특히, 다양한 원소재를 적용한 고기능 내장재용 부직포의 전 생산 공정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 자체 생산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해 자동차 바닥재부터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아이솔레이션 대쉬(Isolation DASH)까지 자동차 내장재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부직포 원단과 헤드라이너(천정재) 필수소재 등 종합 생산하고 있다.
금호엔.티는 지난 2006년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인 NVH코리아에 인수합병 된 후,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지엠, 토요타, 닛산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국내 자동차용 부직포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424억원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국내 부직포 시장에서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금호엔.티는 부직포 생산 중심의 구미공장, PU Form을 생산하는 경주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직포 기업 최초로 2009년 인도 첸나이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권병만 금호엔.티 대표이사는 "국내 소재 단일업체 중 최초로 TS16949 국제규격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외 환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국내에는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고성능 설비 증설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기자재 투자는 물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파티션용, 환경·건설용, 산업용 등 고부가가치형 대상 사업영역으로 확대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전문소재기업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희망가는 2700~31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4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64억8000만~74억4000만원규모다.
공모 자금은 공장의 설비 증설과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 연구개발 등에 사용된다.
금호엔.티는 다음 달 16~17일 수요예측과 24~25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