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에 본격 나섰다.
파이오링크는 네트워크 장비와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최적화 환경을 마련하는 제품을 제조하고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데이터센터 구성의 핵심 장비로서 ▲대용량 네트워크 요구사항을 빠르게 처리하고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가용성(High Availability)과 전송내용의 보안 기능이 추가된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기존 스위치의 단순한 네트워크 전송기능에 보안기능을 접목한 보안스위치 ▲네트워크 상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하는 웹방화벽 등이 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데이터센터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진화하고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관련 시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30.5%에 달하는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파이오링크는 박근혜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올해에만 2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관련 시장 10조원대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는만큼 클라우드 환경과 정부 육성산업의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그간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빅데이터' 시장의 성장을 미리 감지하고 지난 2010년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보안 기술력과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며 "기업공개(IPO)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로드맵을 완성시키고, 향후 '아시아 No.1'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차별화된 경쟁력 기반,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로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0%와 44.9%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해외매출은 26억원으로 12.2%의 매출 기여도를 차지한다.
파이오링크는 다음달 18일부터 이틀간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24일~25일 동안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희망공모가격은 9500~1만500원으로 총 120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통해 공모규모는 114억~12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며 , 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