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양적완화 규모를 올 하반기에 축소할 수도 있다는 버냉키의 발언 여파에 하락 출발해 1850선까지 밀려났다. 연저점이다.
2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37포인트, 1.56% 내린 1858.94를 기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3대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FOMC회의 결과 연준은 전과같은 월 850억달러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고, 기준금리도 0~0.25%로 동결키로 했다. 또 내년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 전망치는 낮췄다.
이같은 낙관적인 경제 전망에 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하반기 중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 중반 쯤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은 낙폭을 늘렸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213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29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41%)만이 상승하고 있고, 기계(-1.77%), 전기전자(-1.71%), 건설업(-1.45%)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04포인트, 1.70% 내린 522.37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날에 이어
컴투스(078340)는 매출 감소 우려에 3% 넘게 밀렸다. 또한 장중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