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와 높은 이익 가시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9%·21.7% 증가한 6조590억원·49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대부분 유화업체들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것에 비해 LG화학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 다변화와 고흡수성수지(SAP) 등 독과점적인 제품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한 덕이다.
석유화학 경기가 하강한 사황에서 LG화학의 전략적인 대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과거 LG석유화학 합병을 통한 통합설비를 구축했고 비 에틸렌계열의 고부가제품 매출 비중 확대, 정보전자소재 부문으로의 사업 다변화 등을 통해 이익체력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분기당 4000억~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