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탈리아 법원이 미성년자 성매매와 권력남용 혐의로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에 7년형을 선고하고 평생 공직 진출도 금지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사진제공=유튜브>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7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초 검사 측은 6년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여기게 1년을 더 늘려 7년으로 형기를 선고한 것이다.
베를루스코니 측 변호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는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나는 결백하기 때문에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의 별장에서 17세의 댄서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되고, 지난해 세금횡령으로 4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