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18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현재 1810선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의 신용경색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93포인트, 1.90% 오른 1817.3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해외 주요국 증시도 상승해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성명을 통해 일시적으로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것 역시 중국 리스크를 완화 시키며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로 1.8%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였던 2.5%와 수정치인 2.4% 그리고 시장 전망치인 2.4% 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날도 이어졌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채권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며 "양적완화 기조를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중국 우려 완화와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는 독일의 다음달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번 달 6.5에서 0.3포인트 오른 6.8을 나타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160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77억원 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2.43%), 의료정밀(2.10%), 종이목재(1.95%) 등의 순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금호종금(010050)은 최대주주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안이 제시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커진 여파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6포인트, 2.39% 오른 504.83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