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 중국 증시가 8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4.49포인트(0.74%) 내린 1935.52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성장과 자금경색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심리 역시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피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에서 7.5%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 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향후 몇 개월간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 역시 지수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은 이르면 7월 중에 IPO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금융당국이 IPO 인가제에서 등록제로의 전환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은 신규 상장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약세를 이어갔던 초상은행(1.47%), 공상은행(0.79%), 화하은행(0.46%) 등 은행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밖에 폴리부동산(4.93%), 북경보업부동산(3.19%), 내몽고화업부동산(2.39%) 등 부동산주는 급등하고 있다.
반면 다음주로 예정된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내몽고보토철강(-1.89%), 강서구리(-0.70%), 유주석탄채광(-2.02%) 등 원자재 관련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