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매도 물량을 출회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매도로 전환했다. 지난 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 0.42% 내린 1855.5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준 인사의 엇갈린 발언과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양적완화 기조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날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발언이 나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레미 스테인 이사는 연준이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도 엇갈렸다.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월대비 7.1포인트 하락했고, 전망에도 못미쳤다.
반면,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6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84.1로 종전치인 82.7은 물론 전망치였던 83.0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전달보다는 낮아졌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재부각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64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520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17%), 종이목재(0.14%)가 오르고 있고, 기계(-1.40%), 운송장비(-1.60%), 증권(-1.00%), 서비스업(-0.92%)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가 강세다. 최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성명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밝힌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 1.32% 오른 525.8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