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09.41엔(0.79%) 상승한 1만3961.91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선진국가들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일본 역시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일본의 2분기 제조업 단칸지수가 전 분기의 마이너스(-)8에서 4로 크게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한 데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 또한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새벽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0에서 50.9로 상승했다.
또한 영국의 6월 제조업지표는 2년 만에 가장 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기관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는 48.8을 기록해 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50선을 하회했지만 전달의 48.3과 시장 예상치 48.7을 웃돌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스트레지스트는 "제조업 PMI 지수의 최근 결과들은 대부분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부터 비롯됐다"며 "이는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각종 경제지표들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견고하게 함으로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전날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0% 내린 99.54를 기록하고 있다.
종몰별로는 제이에프이홀딩스(2.10%), 히타치제작소(1.88%), 신닛폿제철(1.49%) 등이 상승하는 반면, 동일본여객철도(-0.37%)와 닌텐도(-0.17%)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