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의 최종 관문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FCC위원 3명 중 2명이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 제안을 찬성했다”고 전했다.
FCC는 스프린트가 무선통신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의 지분 절반을 추가로 인수하는 제안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FCC 승인이 확정될 경우 소프트뱅크는 오는 7월 중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며 인수 금액은 216억달러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주식 78%를 취득하면서 차이나모바일과 미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다만, 현재까지 FCC와 스프인트, 소프트뱅크 등은 이번 인수 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