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주가맞추기, "당첨자가 없네"..상금 400만원까지 'UP'

입력 : 2013-07-09 오후 3:55:0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의 이벤트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400만원까지 치솟았다.
 
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부터 스마트폰 전용 증권거래 어플(MTS)인 '스마트하나 HT'를 통해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을 맞추는 '주마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1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 이벤트는 하나대투 리서치센터가 제공하는 추천 종목 10종목 중 다음주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4종목을 순서대로 맞추면 된다. 주간 단위로 진행되며,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은 다음 주로 이월 누적된다.
  
최근 주마추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12회 누적 상금이 400만원으로 확대됐다. 12회는 8~12일 한 주간 상승률을 전망하는 것으로, 이달 1~7일까지 응모를 받았다.  당첨자는 한 주간 장이 마감된 그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5일 발표된다.
 
당첨자가 없을 경우에는 당첨금이 13회로 이월돼 총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하나대투는 8~14일까지 13회 응모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상금은 당첨자 인원에 따라 배분해 지급된다. 한 명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맞추면 400만원이 주어지고, 5명이 모두 맞추면 각각 80만원씩 지급되는 식이다.
 
원래 10종목 중 3종목만 맞추면 됐지만 하나대투는 지난달 10일 맞춰야 하는 종목을 4개로 확대했다. 당첨자가 매주 나와 재미가 덜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따라서 조건을 강화해 흥미를 높였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도 연장했다. 당초 지난 4월16일부터 5월 말까지 한 달 여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연말까지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황순배 이비지니스(e-business)영업부장은 "반응이 좋지 않았으면 한시적으로 끝냈을텐데 반응이 좋고 참여를 많이 해서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당첨금이 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주마추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출시된 하나HT는 5개월 여만에 현재 7만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이 이벤트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이모씨(33세)는 "10종목 중 4종목을 선택하면 되는 건데 생각보다 맞추는 것이 어렵다"면서 "처음에는 감이 오는대로 찍었는데 지금은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 자료를 찾아보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순배 부장은 "하나대투 리서치센터에서 매주 관심있게 지켜 본 종목을 엄선해서 주마추에 제시하고 있다"며 "투자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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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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