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있어 고용량 2차전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성장동력인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2차전지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국가온실가스 감축계획으로 2020년 국내 자동차 평균연비 기준을 리터 당 20km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을 발표했다"며 "삼성SDI는 창조경제의 리더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자동차와 ESS 2차전지 영업적자 확대로 전년대비 48.3% 감소한 97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9.9% 증가한 2710억원, 2015년 영업이익은 373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