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중국발 호재에 태양광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용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양광주가 일제히 강세 마감한 겁니다.
오늘
넥솔론(110570)은 전날보다 115원(10.75%) 오른 118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중국은 유럽연합(EU)의 태양광 패널 반덤핑 조사 등으로 위기를 맞은 태양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목표를 상향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오는 2015년까지 설치할 태양광 발전시설 목표를 애초의 21GW(기가와트)에서 35GW로 66% 상향조정했습니다.
중국의 태양광 산업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반덤핑 등의 무역제재에 봉착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이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태양광 산업 지원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될 것으로 내비쳐지면서 관련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