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경쟁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8.2% 상향 조정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양플랜트와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적과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2.7% 증가한 3조7781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3013억원, 순이익은 22.2%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성이 좋은 해양플랜트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했고, 헤비테일 인도물량 증가에 따라 현금흐름은 개선되고 차입금 상환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도 양호한 수주가 기대되고,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차입금을 크게 줄여나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