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1870선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1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 0.16% 오른 1878.47을 기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개선과 지표 호조에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모건스탠리와 버라이존 등 기설 실적이 모두 시상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주 신규실업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4000건 줄어들어 33만4000건을 기록했다. 한주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또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9.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8을 크게 웃돌며,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역시 제조업 경기 개선 전망을 불러오며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또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호재였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지표 호조와 실적 개선 등 미국발 훈풍에 이틀째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6억원, 15억원 매수하고 있고, 반면 외국인은 253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19%), 의료정밀(1.17%), 운송장비(0.58%)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보험(-0.48%), 전기가스업(-0.45%), 은행(-0.43%)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태양광주가 중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에도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과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 0.45% 오른 544.02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재 12% 넘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