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월말에 주가가 높게 유지되는 월말 효과를 이용해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흥국GO&STOP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 상품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대투증권)
월말 효과는 적립식 펀드 등으로 인한 수급적 호조와 기관투자가·기업들이 주식 평가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하는 윈도우드레싱 등이 겹치면서 월말에 주가가 통상적으로 다른 기간에 비해 더 높게 유지되는 성향을 뜻한다.
이 상품은 월말 효과를 바탕으로 평소에는 채권과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월말 시점에는 주식 관련 ETF를 매수하고 월초에 매수한 주식 관련 ETF를 매도해 이익을 꾀한다.
통상적으로 월말 3영업일 이전 주식 관련 ETF를 매수해 월초 2~3영업일 후 매도하는 전략이 쓰인다.
김현엽 하나대투증권 상품개발부장은 "실제 주식 노출 기간은 1개월 중 6일 정도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보다 적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식 노출기간을 줄여 펀드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상대적인 수익을 높이는 것이 투자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험 중립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흥국GO&STOP3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도 함께 판매한다. 이 상품은 채권에 70%이상을 투자하면서 나머지 30%를 주식 관련 ETF와 공모주에 투자해 ‘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