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5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와 조선업체의 신규수주 증가세가 과거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유로존의 7월 PMI 호조로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업종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유럽 시장조사업체 마킷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1을 기록해 2011년 7월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증가율이 유로존 매크로 경기 중 제조업 PMI 지수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이유는 유럽이 선박금융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업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 중에서 신규수주가 상관계수 0.77 을 나타내며 조선업체 주가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선 시장에서의 공급 과잉 현상이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신규 수주 모멘텀도 유지딜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신조선가는 7월 셋째주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128 포인트를 기록해 7월 첫째주에 이은 두 번째 상승을 보였다"며 "이는 컨테이너선(전체 상선 발주금액의 24%)과 벌크선(전체 상선 발주금액의 37%)의 가격 회복에 따른 것으로 조선업체들의 상선 공급초과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