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공세'..코스피 1910선 무너져(마감)

입력 : 2013-07-25 오후 5:59:1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5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공세에 하락마감했다. 이날 STX 그룹주는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대비 2.47포인트(0.13%) 내린 1909.6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사자' 공세를 펼치며 15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38억원, 개인은 7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가 우위를 보이며 39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전기가스업종과 의약품업종이 1% 넘게 하락했고, 섬유·의복업종, 유통업종, 증권업종, 기계업종도 하락마감했다. 통신업은 이날 1.30% 올랐고, 의료정밀 분야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총 상위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1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3인방인 현대차(005380)(0.45%)와 기아차(000270)(1.00%), 현대모비스(012330)(0.77%)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0.37%), 한국전력(015760)(-1.89%), 현대중공업(009540)(-0.24%) 등은 하락했다.
 
이날은 SK하이닉스(000660)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18% 상승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의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STX(011810), STX조선해양(067250) 등 STX그룹주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한 3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94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1%(1.66포인트) 내린 541.9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GS홈쇼핑(028150) 등 대부분 상위 종목이 1~3% 이상 올랐다. 반면 파트론(091700)(4.08%), 위메이드(112040)(2.28%), 에스에프에이(056190)(1.82%), 포스코(005490)ICT(0.93%) 등은 하락마감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44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 거래량은 2만6200주, 거래대금 1억6015만원으로 총 11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3.40원(0.31%) 오른 1116.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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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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