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 1900선..STX그룹주 '↑'(9:28)

입력 : 2013-07-26 오전 9:30:2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 0.19% 내린 1905.90을 기록 중이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엇갈린 지표와 기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날 장 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가 20% 넘게 급등한 것이 상승을 견인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34만건을 웃돌며 고용 둔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시적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내구재 주문은 4.2%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 상승을 웃돌았다.
 
또한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혼조세를 보였다. GM, 3M, 다우케미칼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익을 냈다. 하지만 주택건설업체 풀트그룹과 신발업체 크록스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 기업 실적 부진과 중국의 저성장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독일의 7월 기업신뢰지수가 106.2로 전달과 예상치를 웃돌며 3개월 연속 이어가는 등 지표는 좋았다.
 
하지만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다. 화학업체 바스프와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 등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 24일 발표된 중국의 저조한 제조업 지표로 중국의 저성장 우려가 부각되며 악재로 반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1억원, 17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04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가계(1.25%), 서비스업(0.52%), 증권(0.23%) 등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업(-0.87%), 운수창고(-0.75%), 통신업(-0.4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분기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0.61%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0.16% 상승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2분기 영업적자폭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2.15% 상승하고 있다.
 
NHN(035420)은 분할 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면서 4% 넘게 오르고 있다.
 
제일기획(030000)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3.16% 상승하고 있다.
 
STX그룹주는 회생 기대감에 연이어 강세다. STX(011810)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 STX조선해양(067250), STX팬오션(028670)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현재 10% 부근에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 0.20% 오른 543.0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택시 내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개성공단 관련주가 남북간 실무회담 결렬 소식에 약세다. 재영솔루텍(049630)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로만손(026040)이화전기(024810), 에머슨퍼시픽(025980)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련주인 인디에프(014990)신원(009270), 광명전기(017040) 등도 약세다.
 
영남제분(002680)이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3% 넘게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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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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