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스페셜)CJ오쇼핑, 중기와 손잡고 해외공략 본격화

(상생 Preject 'With')①2016년 '글로벌 홈쇼핑 No. 1' 달성 목표

입력 : 2013-07-26 오후 4:29:5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오쇼핑(035760)(www.cjmall.com 대표 이해선)은 지난해 매출액 1조773억원을 기록해 홈쇼핑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CJ오쇼핑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며 불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2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1995년 8월 국내 최초로 TV홈쇼핑 방송을 시작한 CJ오쇼핑은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해 국내에 새로운 쇼핑문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 왔다.
 
경쟁력 있는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한발 앞선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종합 온라인 미디어 쇼핑 기업으로 성장한 CJ오쇼핑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세계 무대로 도약하고 있는 CJ오쇼핑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 쇼핑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11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TV홈쇼핑 부문 1위, 9년 연속 인터넷쇼핑몰 부문 1위를 달성하며 20여년 동안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온라인 미디어 쇼핑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홈쇼핑 한류' 통해 2016년 글로벌 No. 1 목표
 
2004년 200억원에 채 미치지 못했던 CJ오쇼핑의 해외 취급고는 2011년에는 50배 규모인 1조원 대로 성장했다. 지난 해에는 무려 1조4000억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취급고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중국, 일본, 터키 등을 포함해 총 6개 국 8개 지역에 진출해 있는 CJ오쇼핑은 '쇼퍼테인먼트'로 대변되는 한국형 홈쇼핑 모델로 2004년 업계 최초로 글로벌에 진출한 이후 10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K 브랜드(한국 상품)'를 해외에 선보이며 '홈쇼핑 한류' 붐을 가장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은 중소기업들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 간 해외에 진출한 홈쇼핑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한국상품의 누적판매 실적은 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2년 CJ오쇼핑은 작년 한 해에만 6개국 8개 사이트에서 1700억원의 한국상품을 판매했으며 이중 90%가 중소기업 상품이다.
 
해외 진출 초기에는 주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가공식품과 아동도서, 패션?잡화 등 상품 카테고리도 다양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 별로 다른 경제상황과 문화 차이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군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은 올해 글로벌 사이트에서 운영효율화와 상품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가적인 글로벌 사이트 확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2015년까지 해외 취급고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현재 전 세계 1위 사업자인 미국 QVC를 넘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1등 온라인 쇼핑 사업자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CJ IMC 통한 상품 소싱 공급… 글로벌 시장 선점위한 경쟁력 확보
 
CJ오쇼핑의 글로벌 사업의 중심에는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가 있다.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CJ IMC는 글로벌 사이트의 상품의 소싱과 공급을 위한 CJ오쇼핑의 자회사이다.
 
CJ IMC 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양질의 제품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해외 플랫폼이 진출해 있는 지역의 우수상품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공급하며 또 다른 수익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장성 높은 해외시장에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를 구축하던 전략에서 더 나아가, 지난 해부터는 CJ IMC를 통해 상품 공급 능력 및 소싱 기능 강화까지 추구하며 타 업체에서 단 기간 내 따라올 수 없는 위치를 선점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의 해외 진출 기회 제공은 물론, 해외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국가 별 유통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구축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올해 글로벌 사이트에서 운영효율화와 상품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가적인 글로벌 사이트 확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CJ IMC는 CJ오쇼핑이 진출한 모든 글로벌 사이트에 지사를 설치하고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와 고객 분석을 통해 국가 별로 우수한 상품을 발굴, 공급하고 각 글로벌 사이트들을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상품의 수입부터 마케팅 및 방송, 운영까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 지원을 맡고 있다.
 
실제로 CJ IMC는 지난 2월 호주 No.1 건강식품 브랜드인 '블랙모어스'의 베트남 유통판권을 획득하였으며, 4월에는 제주 '삼다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외 브랜드의 머천다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CJ오쇼핑을 통해 판매된 패션잡화 브랜드 '럭스앤버그'를 국내와 상해에서 동시에 론칭한 바 있다.
 
국내 중소기업인 입큰의 화장품 '진동파운데이션'은 CJ IMC를 통해 중국 홈쇼핑 채널과 일본 드럭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또 한국에서 2001년 론칭해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여성 이너웨어 브랜드 '피델리아'는 2008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CJ IMC를 통해 인도 및 베트남으로 그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 IMC는 또한 상품력에는 자신 있지만 해외 판매 거점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 글로벌 상생 경영의 대표적 실천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락앤락, 리체나, 해피콜, 도깨비방망이, IPKN 등은 CJ IMC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CJ IMC는 국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설명회와 현지 MD 초청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제품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쉽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16년 '세계 최고의 온라인 쇼핑 회사' 목표
 
CJ오쇼핑은 국내에서 축적된 10년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한국형 홈쇼핑 모델'은 이미 경쟁력을 갖춘 상태라고 판단하고 아시아 대표 홈쇼핑을 넘어 '글로벌 No.1 온라인 쇼핑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그룹의 공통 목표인 '2020년 Great CJ'를 달성하기 위해 CJ오쇼핑은 2016년까지 세계 취급고 11조, 영업이익 6000억을 달성해 QVC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쇼핑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CJ오쇼핑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1등 기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ONLYONE 브랜드처럼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CJ IMC와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는 ONLYONE 브랜드가 CJ오쇼핑이 글로벌 1등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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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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