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에프알텍, 4년연속 KT 우수협력사

입력 : 2013-07-29 오후 1:13:30
[뉴스토마토 최승환 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스몰캡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스토마토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고 취재해서 기업을 분석해보는 시간인데요, 산업부 최승환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떤 기업을 다녀오셨나요?
 
기자: 요즘 스마트폰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스마트폰이 무선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이동통신 중계기를 만드는 회사 에프알텍(073540)에 다녀왔습니다.
 
에프알텍의 남재국 대표이사는 케이티 연구원 출신으로써 지난 2000년 10월 에프알텍을 설립했습니다. 에프알텍은 KT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공급하는 협력사로서 최근에는 남재국 대표이사가 KT 협력사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2000년 설립한 에프알텍은 지난 2007년 5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에프알텍의 사업부는 중계기 부문과 LED 조명 부문으로 나뉠수 있는데요. 현재는 매출의 99% 이상이 중계기 사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부문은 이동통신 중계기 사업으로 이 사업은 이동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1990년대 중반부터 새롭게 등장한 분야입니다.
 
앵커: 에프알텍은 이동통신 중계기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중인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중계기 시장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지요.
 
기자: 이동통신 중계기 사업은 지난 1997년 PCS 사업자 선정 이후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이동통신 중계기 산업에 참여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몇년간 시장 침체로 인해 산업계 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중계기 수요의 90% 이상은 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자인 SK(003600)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에서 발생하며, 시장의 규모는 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자의 서비스망 구축, 중계기 설비투자규모 등의 투자 규모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동통신 중계기 사업은 4세대 통신서비스(LTE)의 정착 및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이동통신 인프라투자 확대 등을 통한 중계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4세대 통신서비스(LTE) 서비스 품질개선 등과 현 LTE보다 두배 빠른 LTE-A 시장의 확대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LTE-A가 활성화되면서 시장이 또 한번 성장할 것 같군요. 그렇다면 에프알텍이 중계기 사업에서 보이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에프알텍은 생산하는 중계기 대부분을 KT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SKT와 KT, LG유플러스 세 사업자고 과점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그렇다 보니 중계기 시장도 세 회사에 한 회사에 협력사로서 선정돼 납품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계기 업체간 시장점유율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집계된 통계자료는 없습니다. 사업자별로 규모 및 참여업체가 다르고, 동일한 사업자라 하더라도 중계기별로 참여업체가 달라 정확한 시장규모와 시장점유율 등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는 없는 상황입니다.
 
에프알텍은 지난 201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이동통신분야에서 KT에 우수협력사로 선정됐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남재국 대표이사는 협력사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될 만큼 KT와의 관계도 잘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4G LTE 시장에 발맞춰 4G 중계기 공급자격을 획득해 KT에 해당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또 중계기 업계 최초로 ‘IR52장영실 상’과 ‘전파신기술상’, ‘신기술인정서(KT마크)’ 등의 권위 있는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100여건 이상의 중계기 연구개발 및 광통신 시스템 개발 실적을 보유하는 등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LED 조명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LED 조명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면서요? 자세히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LED 조명 시장은 저전력 친환경 제품으로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올해가 LED 조명 시장의 개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은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LED 조명에 대한 관심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시장이 생각만큼 빨리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LED 조명 시장에 진출한 에프알텍은 LED 암흑기를 헤쳐내고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기업입니다. 2008년 LED에 대한 붐이 일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업에 진출했지만, 침체기를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사업을 철수 했습니다.
 
에프알텍은 이 와중에도 탄탄한 중계기 매출을 바탕으로 LED 조명 사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LED 조명 시장이 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LED 조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프알텍의 LED 조명 제품의 경쟁력은 제품 라인업으로 형광등, 지하주차장등 등 실내조명군과 도로조명, 투광등, 라인바, 지중등 등 실외 및 경관조명군에 대한 개발 및 생산, 판매 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LED 사업부는 개발, 제조, 시공 그리고 A/S까지 원스탑(ONE-STOP)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앵커: 요즘 한창 LTE-A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제 LTE-A 시장이 본격화된다면 에프알텍에게는 어떤 기회로 작용할까요?
 
기자: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LTE-A 시장이 시작되면서 중계기를 공급하는 에프알텍에게는 또 한번의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에프알텍은 지난해 큰 폭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는데요. 이는 3G에서 4G로 무선인터넷 환경이 바뀌면서 중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 대비 매출은 6배 이상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해 1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TE 시장 개화로 KT 중계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1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이 났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지만, 이는 3G 시장에서 4G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기간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즉 현재 LTE-A 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단계에 있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중계기 수요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에프알텍은 중계기를 대부분 KT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LTE-A 시장에 진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전망은 유동적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중계기는 새로운 설치 수요와 더불어 유지 보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지난 2011년과 같은 큰 폭의 매출 하락과 적자전환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KT가 현재 주파수 경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파수 경매가 어떻게 이뤄지냐에 따라 올해와 내년 실적이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느냐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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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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