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동부하이텍이 초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는 울트라HD(UHD) TV용 패널구동 칩 양산을 본격화했다.
동부하이텍은 "이번에 공급하는 칩은 UHD TV 패널에서 색상과 화질을 조절해 TV화면을 재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라며 "RGB(적녹청)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 신호를 패널에 전송해 TV화면에서 선명한 화질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UHD TV는 또 풀HD TV보다 가로, 세로 모두 해상도가 2배 늘어나면서 패널구동 칩의 데이터 신호 처리속도 역시 2배 이상 빨라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동부하이텍은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기가비트(Gb) 이상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보이는 제품을 내놨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0.6~0.7기가비트 수준보다 2배 이상 빨라져 1초에 120회 가량 TV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TV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좀 더 정교한 화질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UHD TV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UHD TV 시장은 내년 UHD 방송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화해 4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년 두배 가까이 성장, 오는 2016년에는 12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전세계 UHD TV 패널 시장 전망.(자료=SEN리서치, 2013년5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