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92.5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91.3을 소폭 소폭 웃돈 것으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독일 경기신뢰지수가 0.7포인트 올랐으며, 프랑스도 1.2포인트 뛰었다. 이 밖에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각각 2.9포인트와 1.2포인트 상승했다.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상승세가 지속됐었으나 지난 3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소폭 반등한 이후 3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분기에 하락세를 멈춘 후 3분기에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