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풍산(103140)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6.0% 증가한 5873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3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구리가격이 7365달러로 전분기보다 8.3% 하락했지만, 신동 판매량이 5만852톤으로 4.8% 증가했고, 방산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9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방산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한 급격한 하향조정이 없다면 구리가격의 변동성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구리가격이 안정되면 메탈 관련 손익이 감소해 방산부문 매출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구리가격의 상승전환은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렵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경제 회복으로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