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 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플라스틱(138490)에 대해 "차량 경량화 수혜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매출 중 자동차용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엄격한 환경 규제 때문에 자동차 연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들의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 정책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며 "EP가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이 5대 EP소재인 폴리옥시메틸렌(POM)과 폴리아미드(PA)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연비규제 강화로 인한 차량 경량화 트렌드 확대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5월초부터 POM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정상화 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의 경제회복으로 여태까지 지연됐던 증설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7월부터 김천산업단지 내에 김천에너지 가동으로 연간 25억원 가량의 에너지 비용 감소가 예상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증가와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