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감사원의 한국전력 감사 진행으로 진행됐던 1조700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5일 로엔케이는 전날보다 3.11% 오른 199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중이다.
LG유플러스도 1.11% 상승하고 있다.
이들 AMI 관련주들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중단됐던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감사원은 전환기 공직기강 특별점검 공개문에서 한전의 AMI 2012 사업과 관련해 원격검침전력선통신(PLC)칩에 대한 오류 확인과 DLB 테스트 조건 공시, BMT 장비와 시험 프로그램 보완 등 미비점을 보완해 BMT를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한전은 감사원의 통보사항에 대해 2개월내 조치사항을 준수해 보고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감사를 통해 중단됐던 한전 AMI 2012사업 진행은 급물살을 타게됐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사업인 AMI 사업은 입찰과정에서 불량 PLC칩을 납품한 일부 업체로 인해 감사원이 전반적인 감사에 나서며 10개월여간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12만가구에 구축하기로 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문제가 됐던 업체의 칩을 사용하지 않은 업체의 단독 입찰이 예로 진행 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업계 관계자는 "내부규정상 불량제품을 납품한 특정업체의 비리로 인해서 그 동안 정부 AMI사업을 보고 투자해온 업체들만 지난 1년간 사업 지연으로 인한 큰 손실을 입었다"며 "2012년 사업중단으로 진행에 차질이 예상됐던 올해 200만호 사업도 이달중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