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하락세를 키워가며 장중 19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겨우 1900선을 방어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0포인트(0.50%) 하락한 1906.6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린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11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연기금이 16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9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비차익거래도 18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전체로는 2133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5%), 운송장비(0.40%), 의료정밀(0.14%), 유통업(0.05%) 만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39%), 음식료품(-1.35%), 증권(-1.0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방향이 엇갈렸다.
LG전자(066570)가 신형 스마트폰 'G2'출시를 앞두고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2% 넘게 상승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에 19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화학업종의 차익실현에 따른 하락으로 우려할만한 조정은 아니었다"며 "오늘장은 1900선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310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474개 종목이 하락했고,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14%) 상승한 557.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6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544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1개 종목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 시장에서는 개인이 191억원, 외국인이 79억원, 기관이 62억원 순매수 했다.
총 12개 종목이 거래된 코넥스 시장 거래량은 4만73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24.3% 감소한 4억1326만원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상승한 1115.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