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차가 SUV 명가 재건을 위해 가속을 높이고 있다.
쌍용차(대표이사 이유일)는 7일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뉴 코란도C’ 발표회를 열었다.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페이스리프트 차종으로, 올해 SUV 돌풍을 책임질 쌍용차 대표선수로 낙점됐다.
쌍용차는 이번 ‘뉴 코란도C’를 통해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와 함께 코란도 패밀리 룩의 라인업을 완성, SUV 명가로서의 재건을 대내외에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뉴 코란도C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블랙버젤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LED 포지셔닝 램프, 크롬 몰딩과 바디컬러 라인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 역시 ‘뉴 코란도 C’만의 정체성을 살린 C자형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했다.
◇쌍용차 뉴 코란도 C가 7일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사진제공=쌍용차)
특히 쌍용차는 뉴 코란도C의 실내공간에 많은 변화를 주며 SUV와 세단의 장점을 조화롭게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역동성을 강조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내추럴한 무광 우드그레인의 조화를 통해 세련된 인테리어 스타일을 구현했다. 또 크래쉬 패드 상단에 소프트한 소재를 활용하고, 조수석에도 에어백(Invisible Airbag)을 적용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뉴 코란도 C는 구동계통 최적화를 통해 에코(Eco)모드 시 기존 모델 대비 8.4% 가량 연비를 향상시켰다. 2WD 모델의 경우 기준복합 리터당 12.8km, 수동 리터당 17.2km의 1등급 연비로 경제성을 대폭 높였다. 디젤의 반격으로 표현되는 에너지 효율성의 흐름을 그대로 채용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의 자랑인 서브프레임의 강성을 보강해 최대 10% 이상의 진동 소음 저감 효과를 거뒀고,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를 신규 적용했다.
쌍용차는 기존 2년/4만km에서 3년/6만km로 보증기간을 연장한 데 이어 특히 엔진 및 구동계통은 5년/10만km로 보증기간을 대폭 늘렸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뛰어난 상품성과 혁신적인 스타일 변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뉴 코란도C’로 재탄생했다”며 “도시와 레저 모두 스타일리쉬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 코란도C 출시가는 트림별로 ▲CVS 2071~2226만원 ▲CVT 2380~2572만원 ▲CVX 2722~287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