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가 최악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 모르는 주택시장 침체로 미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해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55만채(이하 계절 조정)로 지난 달에 비해 15.5%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월가 전망치인 60만채를 훨씬 밑돌며 지난 6월 이래 49% 줄었다.
또 주택건설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주택 신축 허가건수도 12월에 54만9000건을 기록, 한달전보다 10.7% 감소했다. 이는 1년전인 2007년 12월 111만1000건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써 지난달 주택 신축허가와 신규 주택착공 실적 모두 지난 1959년 관련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
당초 상무부는 착공실적이 65만1000채, 신축허가 건수는 61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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