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증권가에서는 9일
CJ E&M(130960)의 모바일 게임과 영화 '설국열차' 등의 선전과 해외 비즈니스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랐다.
CJ E&M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늘어난 1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방송부문의 선방과 게임과 영화 부문의 호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슈스케5, 꽃보다 할배 외에도 모바일 게임 효과의 본격화와 해외 론칭, 설국열차 효과로 인한 모멘텀이 3분기에도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설국열차는 이미 투자비를 회수했고, 관객 목표는 국내 780만명, 미국 750만명(6000달러)이라고 진단했다. 관련 손익은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도 CJ E&M의 모바일 게임과 해외 성장 모멘텀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이달 중 서비스되고 설국열차 이후에도 중국과 미국에서 8~9편을 개봉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00만 다운로드와 동시접속자 40만명을 돌파한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의 흥행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던 주가는 설국열차의 흥행으로 양호한 흐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모바일 게임은 전사적 자원 집중을 통해 국내 카카오 게임하기 캐주얼게임 장르를 석권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방송부문 앵커프로그램 방영과 설국열차를 통한 외형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