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증시가 중국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9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4.47포인트(0.37%) 오른 6554.15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56포인트(0.06%) 올라간 4066.88을, 독일의 DAX지수는 21.07포인트(0.25%) 상승한 8339.39로 거래 중이다.
세계 경제 2위 국인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9%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가트만 가트만 레터 편집장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중국 경제는 둔화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경제지표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가 호전된 상반기 실적 효과로 4.09% 상승하는 가운데 폭스바겐(0.63%), BMW자동차(0.27%)도 오르는 중이다.
광산주인 리오틴토(0.79%), BHP빌리턴(0.60%)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전화사업체 로열 KPN NV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이끄는 아메리카모빌이 이 회사의 일부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0.16% 오르고 있다.
스웨덴 백화점 스토크만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5.1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