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증시가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12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0.01포인트(0.15%) 오른 6593.40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72포인트(0.14%) 올라간 4082.27을, 독일의 DAX지수는 8.77포인트(0.11%) 상승한 8347.08로 거래 중이다.
유럽연합(EU)과 역내 주요국들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몇 일 앞두고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는 14일 EU, 독일, 프랑스의 2분기 성장률이 공개된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0.6%로 지난 1분기의 0.1%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성장률 또한 지난 1분기 마이너스(-) 0.2%에서 0.4% 포인트 늘어난 0.2%로 예상된다.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종료하고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글로벌 금융 기업 바클레이즈와 JP모건이 유럽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본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3.6%와 예상치 4.1% 모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4.09%), 폭스바겐(0.17%), BMW자동차(0.15%)가 상승세를 탔다.
금융주인 HSBC홀딩(0.93%), 프르텐셜(0.32%), 도이치뱅크(0.32%)도 상승 중이다.
광산주인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이 0.30%대에서 나란히 오르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기간이 5년 연장됐다는 소식에 1.47%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