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2월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공모된 고객의 아이디어로 만든 '통풍 건조 옷걸이'와 '고래 뚝배기'를 오는 14일 전점에서 선보인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통풍 건조 옷걸이'는 기존 옷걸이 사용시 세탁물 내부의 공간이 없어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을 개선해 일반인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상품이다.
롯데마트 우수 중소 협력사인 '삼우ELC 산업'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기존 제안자의 아이디어에 청소욕실 MD(상품기획자)의 의견으로 옷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어깨 부분에 논슬립(에라스토머)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능성을 강화했다.
최종적으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그린과 핑크 컬러로 색상이 결정돼 3개 세트에 4800원에 판매하며, 추가로 블루와 옐로우 컬러도 차주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고래 뚝배기'의 경우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실생활에서의 유용성, 고래모양의 디자인성 등을 인정받아 상품을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해당 상품은 뚝배기 뚜껑에 고래 모양이 그려져 있어, 음식 조리 시 내용물이 끓게 되면 고래의 숨구멍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증기가 뿜어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뚝배기의 특성에 맞게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을 조리하기에 가장 선호되는 18cm 지름으로 개발됐으며, 동일 규격 상품 대비 10% 가량 저렴한 2만3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통풍 건조 옷걸이', '고래 뚝배기'등 고객 아이디어로 만든 상품 출시 후 1년간, 해당 상품 매출의 1%를 별도 인센티브로 적립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고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