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건설신기술 단가에 대한 품셈이 마련됨에 따라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공사비 산정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건설신기술 공사비에 대해 원가 계산서 검토 과정을 거쳐 27개 건설기술에 대한 품셈을 마련해 공포한다고 밝혔다.
건설시기술은 특수한 공종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건설공사 표준품셈이나 실적공사비 단가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각 발주청에서는 신기술업체가 제시하는 공사비를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어 신기술 활용을 저해하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신기술로 지정돼 보호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상으로 품셈을 마련키로 했다.
2012년 3월과 2013년 2월 2차례에 걸쳐 145개 신기술에 대한 품셈을 공표했으며, 이번에 27개 신기술에 대한 품셈을 추가로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기술 품셈 마련은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발주청에게 공사비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는 효과로 작용돼 신기술의 활성화는 물론 건설시술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표되는 건설신기술 품셈은 국토교통전자정보관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