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증권업종에 대해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1분기(4~6월)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크게 부진한 이유는 상품 운용과 고유계정에서 손실이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시장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개선되면서 브로커리지와 신용공여 이자수익이 소폭증가했지만 자산관리 수익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리테일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창조경제 하에 중소기업 자금조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수익으로 가시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