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S산전(010120)과 우리은행이 대기업 신용으로 2·3차 협력사에게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상생 금융지원에 나선다.
LS산전은 20일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우리은행, 동반성장위원회, 협력사와 함께 '우리상생파트너론'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LS산전 협력사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협약 당사자들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산전의 외상매출채권 신용이 2~3차 협력사까지 전달돼 협력사들은 저금리 조건으로 할인하거나, 잔액을 결제할 때도 대기업 신용을 활용할 수 있다. LS산전은 이를 통해 협력사가 큰 손실 없이 판매대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협력사들이 자사 신용을 이용해 저리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 재무건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하는 실질적인 상생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일 LS산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협력사들이 처한 판매대금 회수의 어려움과 어음 부도의 불안을 해소시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반성장의 방식을 모색한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상생은 물론 기업부도율 감소로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 향상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력식에는 김원일 LS산전 전무와 백국종 우리은행 부행장, 정영태 동반성장위 동반성장본부장, 협력사 대표로 이충우 부원 대표가 참석했다.
◇(좌측부터)백국종 우리은행 부행장, 김원일 LS산전 CFO 전무,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 LS산전 협력사 이충우 부원 사장이 LS타워에서 개최된 ‘협력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가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