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바이오리더스는 이달중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00년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바이오 벤처로 지난 4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10년간 전통 청국장에 소재하는 미생물로부터 폴리감마글루탐산을 분리 검출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치료제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임상2상이 진행중이다.
또, 세계 최초로 유산균 균체의 표면발현 기술을 이용해 자궁경부암을 위한 경구용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고, 일본 상장 제약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동경대 의과대학 산부인과에서 실시한 연구용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술성평가 제도를 통해 상장에 나서고 있음에도 이전 비슷한 상장에 나섰던 바이오 기업들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전기업들과 달리 오랜 기간 공동 창업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들이 지금도 회사 안팎에서 주주로서 끈끈한 네트웍을 구축해 연구개발과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10년 이상을 공동 창업한 성문희 박사 등 바이오 분야의 석학들이 동일한 연구개발 테마를 가지고 같은 목적을 향해 한 우물을 파는 모습이 정부의 산업육성 지원정책과 이어져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 배경에 대해 바이오리더스는 "상장을 통하여 바이오 기업의 미래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고,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으며, 회사의 기술을 해외 시장으로 넓히기 위한 준비를 위한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