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의 산업체들의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산업체들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4196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3% 늘어났던 직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이다.
특히, 전력·통신·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순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금속·석탄 생산업체 등은 부진했다.
이에 지난 1~7월 누적순익도 3조32억위안으로 1년전에 비해 11.1%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체 순익 증가율이 개선되면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창지안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체 순익 증가는 단기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또 다른 신호"라며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직전분기의 7.5%에서 상승세가 가팔라진 7.6%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매달 전체 41개 산업군에서 연간 2000만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순익을 집계·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