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NH농협증권은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합병이 될 경우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주식 0.6%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합병 등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효율적으로 자산을 이용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합병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며 "삼성그룹의 건설그룹체제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하고,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공종과 지역 다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합병 후에는 삼성물산에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합병을 하게 된다면 삼성물산에 시너지 효과가 클 전망"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높여주고 비영업자산을 영업자산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업체로 발돋움해 밸류에이션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삼성물산 주가는 최근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의 장내 매입 이후 횡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과 합병 기대감이 반영되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