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2일
미디어플렉스(08698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라인업으로 주가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B'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의 56억원에서 265억원으로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4억원 적자에서 2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6월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흥행에 성공한데다 성공적인 비용 통제로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30.7% 상회했다"며 "다만, 순이익은 일녀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조합펀드의 손상차손을 영업외비용에 일시 반영해 예상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반기 양호한 라인업이 견조한 주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오는 11일 개봉할 영화 '관상'이 흥행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 '화이', '동창생', '용의자' 등 기대작이 계속 개봉할 예정"이라며 "비록 영화 '미스터 고'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향후 주가는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업계 3위의 극장체인 '메가박스'도 부율조정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조치가 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