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물가 잡는다..中企 16.6조원 금융지원

'추석 민생안정 대책'..추석 성수품 공급 1.5배 확대

입력 : 2013-09-03 오전 10:50:3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안정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다.
 
소비자물가가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장마·폭염 등 기상악화로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성수품 수요 증가 등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기간 동안 성수품·개인서비스요금 등 추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중소업 자금지원 등을 통해 민생안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무회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평시 대비 1.5배 늘린다
 
정부는 우선 추석기간 중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성수품·개인서비스요금 등 31개 품목에 대한 일일 물가조사 등을 실시하고 추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특별공급기간 중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성수품 물량이 평상시 8만2000톤에서 12만9000톤으로 1.5배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배추·배·사과·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총 8000여톤, 명태·고등어·갈치 등 수산물 총4000여톤이 공급된다.
 
또 정부는 농협중앙회 및 유통사업장, 하나로클럽 등 전국 2522개 직거래 장터·특판장을 개설해 시중가격보다 10~30% 싼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서민·중소기업 지원 확대..16조6000억원 금융지원
 
아울러 정부는 서민과 중소기업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세금환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석전후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특별자금 대출, 신·기보 보증 공급 확대 등 16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관세환급과 저소득 가구 근로장려금 추석전 지급, 영세자영업자 소득세 조기 환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명절기간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급식을 확대하고 무료진료소 등 사회복지시설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체불근로자에 대해 생계비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추석연휴 대책기간 동안 교통·운송·항만 등 이동수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없는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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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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