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이 유럽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지난 8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달보다 1.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3%를 훌쩍 능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
총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이 3.3% 급증한 것이 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매출이 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피터 살레 텔시어드바이저러그룹 애널리스트는 "유럽 경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맥도날드의 실적이 나아진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실적 호조 효과로 10시50분(현지시간) 현재 뉴욕 증시에서 0.33%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