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2일 한국투자증권은
마크로젠(038290)에 대해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0배, 18.3배로 향후 3년간 25% 이상씩 성장이 예상된다"며 "세계 유일의 유전자정보분석 상장업체로서의 프리미엄 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투자포인트로는 임상진단 시퀀싱(Sequencing)서비스 본격화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연구용으로만 쓰이던 DNA Sequencing Service가 의료용으로 확대되며 추가 매출원을 확보했다"며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개별유전자분석 방식 수준인 2~3000달러)으로 인하되며 개인맞춤 처방에서도 Sequencing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에 맞춰 미국소재 자회사 MCL은 내년부터 미국 종합병원에 임상진단 Sequencing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마크로젠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 36% 늘어난 550억원,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유전자정보분석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와 선도업체로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